프라운호퍼, NXP에 MPEG 오디오 코덱 스위트제품군 공급

독일 에를랑겐 – MP3, HE-AAC 및 MPEG-H 오디오 표준 개발을 주도한 프라운호퍼 IIS는 NXP 반도체(NXP Semiconductors)에 자사의 MPEG 오디오 SDK를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SDK는 레거시 MPEG Layer-1/2/3 과 차세대 MPEG-H 3D 오디오 표준코덱, xHE-AAC를 포함하는 AAC 코덱 패밀리 등 4개 세대 오디오 코덱을 모두 아우르는 소프트웨어 패키지이다. 이들 코덱은 셋톱박스, 사운드바, 스마트 스피커 등 홈엔터테인먼트 기기 음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NXP의 멀티미디어 시스템 솔루션에 채택된다.

프라운호퍼 IIS는 오디오 코덱 개발 및 최적화 분야에서 30년 이상 경험을 보유한 연구기관으로, 현재 1,000개가 넘는 기업이 라이선싱 계약을 통해 프라운호퍼의 소프트웨어를 사용 중이다. 프라운호퍼 IIS 임베디드 시스템 오디오 총괄 니콜라우스 파버(Nikolaus Farber) 박사는 “NXP의 SoC 제품군은 프라운호퍼의 MPEG 오디오 디코더 SDK에 매력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다”고 밝히며 “이로 인해 전자제품 제조시장에서 프라운호퍼 오디오 솔루션 채택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롭 오샤나(Rob Oshana) NXP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R&D 부회장은 “프라운호퍼 IIS의 MPEG 오디오 코덱은 NXP의 고품질 멀티미디어 시스템 솔루션에 최적이다. MPEG-H 3D 오디오, xHE-AAC, 레거시 코덱을 i.MX 8M SoC용 이머시브3D(Immersiv3D) 오디오 기술에 탑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NXP는 프라운호퍼 MPEG-H 오디오 시스템 인증 프로그램을 통해 자사의 MPEG-H 디코더 구현을 검증할 예정이다. 프라운호퍼 시스템 인증마크는 인증 프로그램이 규정한 필수 요건이 충족되었음을 나타낸다.


MPEG-H 오디오

프라운호퍼 IIS가 주도적으로 개발한 MPEG-H는 UHD 방송 및 스트리밍을 위한 최첨단 오디오 기술로 몰입형 사운드뿐 아니라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맞춤형 오디오를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에서는 2017년부터 ATSC 3.0 표준에 따라 모든 방송사에서 MPEG-H를 도입했으며, 중국과 브라질의 경우 향후 도입예정인 방송 표준으로 선정되었다. 프라운호퍼는 다양한 CPU, SoC, DSP 플랫폼에 대한 MPEG-H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다. 오늘날 MPEG-H 기술은 TV, 프리미엄 사운드바, 고급 스마트 스피커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xHE-AAC

xHE-AAC는 디지털 라디오 방송, 인터넷 기반 적응형 음악 및 영상 스트리밍에 최적화된 코덱이다. 최소 12 kbit/s에서 최대 500 kbit/s의 비트율, 스테레오의 경우 그 이상을 지원하는 등 코딩 효율성이 높고, DASH 및 HLS에서 원활한 비트율 변경과 MPEG-D DRC 음량 및 동적 범위 제어를 지원한다. xHE-AAC 코덱은 구글 안드로이드 9, 10, 애플 iOS 13, 아마존 파이어 OS 7에 기본 탑재되어 있다.